문화
[굿모닝 문화] 한류 드라마 주인공 체험 / 사물로 본 리듬 / 전통 예술의 변신
입력 2024-08-16 07:00  | 수정 2024-08-16 07:54
【 앵커멘트 】
인기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장면으로 들어갈 수 있는, 한류관광 체험 전시가 열렸습니다.
훈민정음해례본, 신윤복의 미인도와 추사 김정희의 글씨 등 한국 전통 예술이 디지털 콘텐츠로 재탄생했습니다.
금주의 문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AR을 쓰니 드라마에서 자주 본 한강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더 글로리' 등 K-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류관광 경험은 배우가 되어 레드카펫 포토라인에 서거나 드라마 촬영지, AI 아바타 만들기 등 총 12개 테마의 체험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유진호 /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
- "드라마 체험 전시관을 통해서 3개월 정도 방문하는 동안 약 8만 명 정도 관광객이 와서 한국에 대한 매력을 찾고 드라마 속 촬영지를 보면서 실제로 방문할 수 있게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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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의 출발은 일상의 순간이지만 순간은 저마다 리듬과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김지선 작가는 기억 속에 잔상처럼 남은 순간을 다루고, 테라핀, 콜드 왁스, 오일 스틱 등 여러 물성에 붓질의 속도를 변주해 기억의 파편을 리듬으로 표현합니다.

이미솔 작가는 저마다 움직임들로 분주한 생명체의 운동에 집중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여러 칸이 모여 만든 숲을 보여줍니다.

두 작가의 흐름 속 리듬을 통해 관람자 역시 자신만의 자유진행리듬을 느끼는 순간을 마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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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해례본과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추사 김정희의 서화, 겸재 정선의 '해악전신첩' 등이 힙하게 재탄생했습니다.

고미술과 문화유산을 젊은 세대에게 친숙하게 소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국보와 보물을 디지털 콘텐츠로 재해석했습니다.

키네틱아트와 모션그래픽, 라이다 센서 등 다양한 기술력을 이용해 그림과 현실 세계를 연결했는데 빛과 소리, 냄새, 질감 등의 다감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몰입형 미디어 아트가 그동안 대부분 서양 작품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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