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 "친일 몰이 선동 그만" vs 야 "순국 선열에 사죄하라"
입력 2024-08-15 19:00  | 수정 2024-08-15 19:09
【 앵커멘트 】
광복회 주최 기념식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야권 인사 100여 명도 참석했습니다.
'뉴라이트' 논란에 휩싸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대한 항의 차원이었는데요.
여당은 "친일 몰이 등 정치적 선동을 그만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김태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기념식에 앞서 모인 민주당 의원들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칩니다.

"대한 독립 만세"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효창공원 내 독립운동가 묘역을 참배하고, '친일 뉴라이트' 인사라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나라를 통째로 일본과 친일 뉴라이트에게 넘기려는 모든 음모를 당장 중단하고, 국민과 순국 선열에게 사죄하십시오."

광복회 주최 기념식에 참석한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이후 광화문 광장에서 김형석 관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여당은 정부 주최 경축식에 참석하지 않은 야권을 향해 "친일 몰이" "역사 팔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국민 통합의 정신을 이어가야 하는 날, 야당은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적 선동에 여념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인사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광복절은 우리 국민 모두의 축하할 만한 경축 행사잖아요. 불참하신 것에 대해서 저는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순국선열을 기리는 광복절에도 여야 이념 논쟁으로 대치 전선은 더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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