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뉴욕대 최초 한인 피아노 교수 김유정 "첫 자작곡 앨범, 위로가 되길"
입력 2024-08-14 21:39  | 수정 2024-08-14 21:59
김유정의 앨범 '미드나잇 모놀로그' 표지 사진 [사진=스타인웨이]
스타인웨이 아티스트 김유정 "진심을 전달하고파"
10년 전 작곡한 즉흥곡 모음 앨범 '미드나잇 모놀로그' 발매

피아니스트 김유정이 자작곡 앨범 '미드나잇 모놀로그'의 발매 소식을 전하며 "청자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습니다.

미국 뉴욕대학교 음대의 최초 한인 출신 피아노 교수인 김유정이 MBN에 지난달 5일 출시한 자신의 앨범에 대한 소감을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밤에 녹음한 곡을 간직하다가 올해에 공개한 김유정은 "10년 전 긴 하루를 마치고 피아노에 앉은 저를 위로한 감미로운 음악적인 순간이 있었고, 그런 진심을 음악을 통해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앨범 '미드나잇 모놀로그'는 피아니스트 김유정이 기존의 클래식 곡 연주에서 벗어나 자작곡 즉흥 연주를 선보인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스타인웨이의 아티스트인 김유정의 이 앨범은 스타인웨이 앤 선즈(STEINWAY & SONS) 레이블로 발매됐습니다.

앨범에 ‘My Lullaby(나의 자장가) ‘The Last Moment(마지막 순간) ‘A Walk with You(당신과의 산책) ‘Far Away(멀리) ‘Almost Us(거의 우리) ‘Sweet Breeze(달콤한 산들바람) ‘Remember Me(나를 기억해) 등 김유정을 위로한 포근한 7개의 곡이 실려 있으며 스타인웨이의 공식 홈페이지와 여러 스트리밍 사이트, 그리고 김유정의 유튜브 채널 등에서 곡들을 감상해볼 수 있습니다.

김유정은 영국의 예후디 메뉴인 영재음악학교를 졸업한 뒤 영국 왕립음악원을 전액 장학금 수석 입학 및 졸업했고, 이후 미국 맨해튼 음대에서 석사 및 실내악 전문연주자과정을 장학생으로 졸업했습니다.

현재 교수로 재직 중인 김유정은 프라하 심포니 챔버 오케스트라, 부다페스트 챔버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며 활발히 연주하고 있으며 음악감독으로서 예술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 김문영 기자 kim.moonyo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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