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독립유공자·후손 예우에 최선"…이종찬 광복회장 오찬 불참
입력 2024-08-14 19:02  | 수정 2024-08-14 19:05
【 앵커멘트 】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후손 100여 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독립의 정신과 유산이 영원히 기억되고, 유공자와 후손들이 합당한 예우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이종찬 광복회장은 결국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 회장은 내일(15일) 열리는 광복절 경축식에도 야당과 함께 불참할 것으로 보여 사상 초유의 반쪽 경축식이 될 전망입니다.
첫 소식,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국군 의장대의 도열과 군악대 연주 속에 청와대 영빈관으로 입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후손 한 명 한 명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건넵니다

윤 대통령은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독립유공자 후손 100여 명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자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허미미 유도 선수도 참석했고,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도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어느 자리에 계시죠? 감사합니다. 먼길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윤 대통령은 독립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다며 유공자와 후손들이 합당한 예우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발전시켜온 선조들의 뜻을 결코 잊지 않고, 자유·평화·번영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모든 힘을 쏟을 것입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이종찬 광복회장은 결국 오찬에 오지 않았습니다.

이 회장은 광복절 경축식에도 불참할 뜻을 밝혔는데, 대통령실은 설득 작업을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광복절 행사가 모두가 참여해 미래 자유와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다짐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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