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 아래 바위에서 일제강점기 당시 광복을 바라며 적은 문구가 확인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어제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4월부터 두 달 동안 조사한 결과, 천왕봉 바로 아래 폭 4.2m, 높이 1.9m인 바위에 한문 392자가 새겨져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천왕봉의 위엄을 빌어 일제의 지배를 물리치기를 바란다는 내용으로 1924년 문인 '묵희'가 짓고 서예가 '권륜'이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번 석각은 전국 국립공원에서 확인된 근대 이전 바위 글씨 중 가장 높은 지대에 있고, 글자 수도 가장 많다고 하는데요.
공단은 추가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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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4월부터 두 달 동안 조사한 결과, 천왕봉 바로 아래 폭 4.2m, 높이 1.9m인 바위에 한문 392자가 새겨져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천왕봉의 위엄을 빌어 일제의 지배를 물리치기를 바란다는 내용으로 1924년 문인 '묵희'가 짓고 서예가 '권륜'이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번 석각은 전국 국립공원에서 확인된 근대 이전 바위 글씨 중 가장 높은 지대에 있고, 글자 수도 가장 많다고 하는데요.
공단은 추가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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