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와 머스크 대담 "김정은, 자기 게임 최고봉"
입력 2024-08-13 19:00  | 수정 2024-08-13 19:38
【 앵커멘트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와의 대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잘 지내는 것이 이득"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만남을 두고 '돈과 표의 맞교환'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엑스 대표이자 테슬라 최고경영자와의 온라인 대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언급하며 잘 지내는 것이 이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푸틴·김정은·시진핑을 잘 압니다. 좋거나 나쁘 것이 아니며 터프하고 총명하며 자기들 게임의 정상에 있는 사람입니다."

"인류의 최대 위협은 지구 온난화가 아니라 핵 온난화"라고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가장 큰 위협은 핵 온난화입니다. 5개국이 상당한 핵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멍청한 바이든 정부에서 어떤 일도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이날 엑스를 통해 중계된 대담은 기술적 문제로 40분 늦게 시작되면서 대규모 디도스 공격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엑스의 전신인 트위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폭도를 지지하자 영구 퇴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가 트위터를 사들이고 트럼프 계정을 복원시키면서 영향력 복원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도 트루스 소셜 팔로워는 750만 명인데 반해 엑스는 8,800만 명으로 파급력이 열 배 이상이라는 점을 재선에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그동안 서로 부정했던 트럼프와 머스크가 자기모순을 표와 돈으로 맞바꾸면서 이번 대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트럼프 #머스크 #엑스로 복귀 #돈과 표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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