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학 끝나는 8월말 확산 절정"…코로나 대책반 확대
입력 2024-08-13 10:58  | 수정 2024-08-13 11:03
질병관리청 / 사진=연합뉴스
"사람들 모이는 '행동 변화'·밀폐공간 냉방이 유행에 영향"
새 변이 KP.3 치명률·중증도 크게 높지 않아…추이 관찰하고 백신·치료제 공급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8월 하순에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홍정일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은 오늘(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방학·휴가가 끝나고 사람들이 다시 모이는 '행동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감염병 유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냉방으로 인한 밀폐된 공간이 많이 생기는 것도 여름철 유행의 큰 이유"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진단 키트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시장에서 부족한 현상을 보였지만 기업들이 다시 생산을 늘려 충분히 공급되고 불편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질병청은 의료 현장 차질 여부와 환자 발생 추이를 관찰하는 한편 기존에 운영하던 코로나 대책반을 확대 운영해 유행을 통제합니다.

코로나 치료제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이달 안에 치료제도 추가 구매합니다.

오는 10월부터는 예정대로 2024∼2025절기 백신 접종을 실시합니다. 65세 이상 고위험군 위주로 무료 접종이 이뤄지며 일반 국민은 희망하면 유료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인 KP.3 백신이 아닌 직전에 유행한 JN.1에 대한 백신이지만, 두 변이가 주요 유전적 차이를 보이지 않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질병청은 예상했습니다.

KP.3의 중증도와 치명률은 크게 높지 않은 편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아직은 위기 단계를 다시 올릴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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