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프레스룸 LIVE] 김경수 복권 놓고 윤-한 갈등?
입력 2024-08-12 10:40  | 수정 2024-08-12 11:11
【 앵커멘트 】
이렇게 우리 태극전사들처럼 정치권도 희망과 용기를 주면 좋으련만, 과연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여야가 일부 협치를 한다고는 하는데,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정치권은 지금 김경수 전 지사 복권 두고 시끌시끌합니다.
바로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 질문 】
민지숙 기자! 김경수 전 지사 복권 두고 야당이 분열되는가 싶더니, 불이 여권으로 옮겨 붙어서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갈등으로 비화가 되고 있어요?

【 기자 】
전당대회 이후 손을 맞잡았던 두 사람, 한 달 만에 허니문이 끝났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동훈 대표가 김 전 지사의 복권은 명분도 없고, 지지층의 호응도 얻지 못한다는 입장을 공공연하게 드러냈기 때문인데요.

한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요.


수차례 대통령실에 반대 뜻을 전달했다는 사실이 주말 사이 언론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려지자, 친윤계 쪽에서는 반발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지난 9일)
- "(이야기) 해야 할 때 백 브리핑할게요."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0일, MBN 통화)
- "사면권 행사와 관련해서 대통령실과 긴밀하게 소통하지 않고 특정 언론을 통해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당정 갈등으로 비화할 것이 아닌가 하는…."

앞서 대통령실은 사면 복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는데요.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우리는 군대가 아니"라며 "대통령이 내린 결정이니까 여당에서는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얘기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2년 김 전 지사의 사면이 결정됐을 때 한동훈 대표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사면심사위원장 역할을 했다는 점도 재소환됐습니다.

▶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어제, MBN 시사스페셜)
- "자신이 법무장관 시절에 사면했던 김경수 지사에 대한 복권을 반대하고 나서니까 좀 조금 좀 특이하고 의아한 그런 상황은 사실입니다."

내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광복절 특사 명단 이 의결될 예정입니다.

대통령의 결정으로 당정이 또다시 갈등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 로텐더홀에서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
그래픽: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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