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톡톡] '정봉주 발언' 영향? / '반쪽' 광복절 경축식될까 / 임종석 "수사 임할 것" / 조민 비공개 결혼식
입력 2024-08-11 20:59  | 수정 2024-08-11 21:27
【 앵커멘트 】
정치톡톡, 국회팀 이병주 기자와 함께 합니다.

【 질문1 】
첫 소식, 민주당 전당대회 이야기네요.

【 기자 】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뛰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이재명 당대표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석 / 전 정의당 의원 (지난 8일, SBS라디오)
- "(정봉주 후보가) 지금 이재명 전 대표의 최고위원 선거 개입에 대해서 상당히 열받아 있고…. '최고위원회 만장일치제야. 두고 봐, 내가 들어가면 어떻게 하는지…'."

이 전 대표가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를 지원한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는 건데요. 이 전 대표는 "사물을 보는 시각 다양하니 그런가보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봉주 후보도 관련 논란에 이번주 초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 질문2 】
실제 전당대회 영향이 좀 있나요?

【 기자 】
오늘은 민주당의 대전세종 지역 순회 경선이었는데요.

어제 이어 오늘도 정봉주 후보가 나서자 야유와 고성이 쏟아졌습니다.


초반 최고위원 후보 중에 선두를 달리던 정봉주 후보, 2위로 밀린 가운데 1위 김민석 후보와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습니다.


【 질문3 】
다음 키워드 '반쪽'이네요. 이번주 예정된 광복절 경축식 이야기인가봐요.

【 기자 】
야권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뉴라이트 인사라며 임명 철회 요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광복회는 물론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이 항의성으로 경축식 불참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광복절 기념식을 별도로 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 인터뷰 :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광복절을 일본의 종전기념일로 여기는 반민족 '일본 신민'과 함께 할 수는 없습니다."

반면 채 해병 특검 등에서 야권과 함께 한 개혁신당은 허은아 대표가 경축식에 참석한다고 알렸는데요.

인사의 부적절성과는 별개로 일제로부터의 광복을 경축하는 국가행사의 의미를 존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4 】
임종석 전 비서실장 아닌가요, 소환통보를 받았다고요.

【 기자 】
임 전 실장이 오늘 검찰로부터 받았다는 문자 내용과 함께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소환통보를 받았다는 건데요.

임 전 실장은 "언제까지 정치보복 수사를 계속하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검찰의 모습이 딱하기 그지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임 전 실장, 소환에는 응할 것이라면서도 부당한 수사에 대해 일일이 대꾸하고 진술할 의사가 없다는 점은 미리 밝힌다고도 강조했습니다.


【 질문5 】
마지막으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장녀 조민 씨가 오늘 결혼식을 올렸다고요.

【 기자 】
조민 씨는 오늘 자신의 SNS에도 결혼 사실을 알렸습니다.

결혼식은 명동성당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는데요, 경호 인력이 배치돼서 언론의 접촉은 막는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경호원
- "어느 쪽 지인이신데요? 기자분은 안되세요."

오늘 식에는 조국혁신당 의원과 우원식 국회의장, 지난 문 정부 청와대 근무연이 있는 고민정, 한병도 의원, 윤영찬 전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조 씨의 결혼식 날짜가 다음주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철저히 보안에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이병주 기자 freib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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