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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만에 '변색된 메달'…결국 "모두 교체해주겠다"
입력 2024-08-11 13:58  | 수정 2024-08-11 14:14
영상=나이자 휴스턴(Nyjah Huston) 인스타그램 캡처
동메달을 딴 지 열흘 만에 메달이 손상됐다는 지적이 나오자,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결국 새로 제작해 교체해주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올림픽 조직위는 현지 시간 10일 AFP 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메달이 며칠 만에 손상됐다는 한 선수의 증언을 SNS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미국 스케이트보드 선수 나이자 휴스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변색된 동메달' 영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 영상 속에는 뒷면 곳곳 조각이 떨어져 나가 벗겨지고 녹이 슨 것처럼 보이는 동메달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휴스턴은 동메달을 딴 지 열흘 만에 메달 상태가 안 좋아졌다고 주장하면서 "메달이 전쟁에 나갔다가 돌아온 것처럼 보인다. 메달 품질을 더 높여야 할 것 같다"고 발언했습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논란이 일자 조직위가 직접 입장을 낸 겁니다.

사진 = 나이자 휴스턴(Nyjah Huston) 인스타그램 캡처


조직위는 "메달 제작과 품질을 관리하는 파리조폐국 및 해당 선수의 국가 올림픽위원회와 긴밀히 연락해 메달 손상 상황과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메달은 올림픽 선수들에게 가장 소중한 물건이다. 손상된 메달은 파리조폐국에서 동일하게 새로 제작해 교체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메달에 대한 불만이 추가로 제기된 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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