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권낭자' 이다빈, 여자 최중량급 동메달…2연속 메달 획득
입력 2024-08-11 04:31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16강전에서 한국 이다빈이 체코의 페트라 스톨보바와 경기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여자 67㎏급 동메달결정전, 독일 로레나 브란들 격파


한국 태권도 간판 이다빈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최중량급에서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이다빈은 11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67㎏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독일 로레나 브란들을 라운드 점수 2-1(4-2 9-5 13-2)로 격파했습니다.

자신의 첫 올림픽이던 2020 도쿄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다빈은 16강에서 페트라 스톨보바(체코), 8강에서 저우쩌치(중국)에 극적인 역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스베틀라나 오시포바(우즈베키스탄)에 석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그러나 동메달결정전에서 호쾌한 발차기를 앞세워 브란들을 제압해 한풀이를 제대로 했습니다.

이다빈이 메달 사냥에 성공하면서 한국은 이번 대회 태권도에서 메달 3개를 챙겼습니다. 앞서 지난 8일 남자 58㎏급에서 박태준이 우승했고, 9일 여자 57㎏급에서 김유진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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