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 3수 끝 올림픽 금빛 퍼팅
입력 2024-08-11 02:00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전 4라운드 18번홀에서 뉴질랜드의 리디아고가 10언더파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갤러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기앙쿠르(프랑스)=연합뉴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금메달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도 채워


뉴질랜드 교포 선수 리디아 고가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리디아 고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8언더파 280타의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리디아 고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 2021년 도쿄 대회 동메달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 메달도 목에 걸었습니다.

올림픽 메달을 2개 따낸 여자 골프 선수도 리디아 고가 유일했는데, 이번에는 자신의 통산 메달 수를 3개로 늘렸습니다.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에 모자랐던 포인트 1점을 이번 대회 금메달로 채우면서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리는 겹경사도 누렸습니다.

1997년 4월생인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 가입 기록(27세 4개월)을 세울 전망입니다.

한편, 한국 여자 골프는 2016년 리우 대회 박인비가 금메달을 따냈고, 2021년 도쿄와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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