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잠시 앉아 있었는데'…골목길서 쉬던 70대, 승용차에 치여 사망
입력 2024-08-10 14:17  | 수정 2024-08-10 14:36
부산 영도구 사망사고 발생 현장/사진=연합뉴스


이면도로에서 잠시 앉아 쉬던 70대 남성이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0일) 새벽 4시 50분쯤 부산 영도구 신선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50대 A 씨가 운전하는 승용차가 도로 바닥에 앉아 있던 70대 남성 B 씨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급격한 내리막길에다가 좌회전 구간이라 차를 천천히 몰고 있었지만, 피해자를 보지 못했다"며 "사고 직후 근처에 있는 다른 사람이 소리를 질러 '뭔가 일이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사고를 당한 B 씨는 산책을 하다 잠시 쉬는 사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제한 속도 준수 여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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