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라질서 여객기 주택가에 추락…탑승자 62명 전원 사망
입력 2024-08-10 04:59 
브라질 여객기 주택가 추락 현장 (사진 = 연합뉴스)


브라질에서 62명을 태운 중형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주 정부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 파라나주 카스카베우를 떠나 상파울루주 과룰류스로 향하던 ATR-72 기종 쌍발 터보프롭 여객기가 상파울루주 비녜두 지역 고속도로 근처를 비행하다 주택가 인근 지면으로 떨어졌습니다.

상파울루 구조당국은 "오후 1시 25분께 신고를 받고 현장에 구조 인력을 급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탑승자가 모두 숨진 걸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지상에 있던 주민 피해 보고는 없습니다.


현지 방송인 글로부TV는 비행기 동체가 보이는 곳 주변 상공에 화염이 솟는 모습과 비행기가 동력을 잃은 듯 몇 바퀴 돌며 수직으로 급강하 하는 장면 등을 보도했습니다.

추락 항공기는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보이패스'(Voepass) 항공사 소유로 파악됐습니다.

최대 68명을 태울 수 있는 이 비행기에는 승객 58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다고 항공사는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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