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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분기 영업이익 14.3% 감소...임금협상 비용 반영
입력 2024-08-09 18:10  | 수정 2024-08-09 18:28
출처=KT

KT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입이익이 4,94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3% 감소하고, 매출은 6조 5,46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영향을 미쳤는데, KT는 임금협상 비용 644억 원을 제외할 경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선 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한 1조7,65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5%에 달하는 1,000만 명을 돌파했는데, KT는 5G 중저가 요금제 10종을 선보이며 선택권을 확대했습니다.


유선 사업 매출은 1조316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0.3% 감소했습니다.

초고속인터넷은 유지가입자 약 990만 명을 달성했으며,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1G 속도 가입자 비중이 늘었습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을 유지했는데, KT는 미디어 산업 AI 전환을 위해 콘텐츠 제작부터 고객 TV 화면까지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기업인터넷, 기업메세징, AICC 사업 성장세에도 태양광에너지, 디지털 물류, 헬스케어 사업 등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1.0% 감소했습니다.

다만 AICC·IoT·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공간·에너지 5대 성장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3% 늘었습니다.

KT그룹은 금융, 부동산, DX 등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어갔습니다.

장민 KT CFO(전무)는 AICT 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IT기업과 전방위적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KT그룹 전체가 효율적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모두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예린 기자 jeong.yel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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