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 사회공헌 '광폭 행보'…"창업주 정신 잇는다"
입력 2024-08-09 14:00  | 수정 2024-08-09 14:21
【 앵커멘트 】
기업들의 사회 공헌 활동은 적잖은 인력과 자금이 들어가지만, 큰 공감을 이끌어내기 쉽지 않죠.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일본 역사탐방 등 색다른 방식으로 주목받는 기업 사회 공헌 활동을 박통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이 자행됐던 일본 도쿄의 강변입니다.

조선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운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이곳은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롯데장학재단은 43명의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초대해 선조의 발자취가 담긴 역사의 현장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김소연 / 독립운동가 후손
- "조선인들이 무고하게 희생당한 모습을 보고 후손으로서 마음이 무거웠고, 후손들에 대한 정부의 정책이나 책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롯데재단의 사회공헌 활동은 장애 아동,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가장 활발한 분야는 장학 지원 사업으로 지난 40년간 국내외 인재에 2천억 원 규모의 장학금이 전달됐습니다.


지난 6월에는 문학을 사랑했던 신격호 명예회장의 정신을 계승해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을 신설했습니다.

▶ 인터뷰 : 장혜선 /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 "할아버지는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함을 가지고 계셨어요. 그런 헌신이 없다면 나라가 이렇게 발전할 수 없다고 하셨거든요."

롯데재단은 더불어사는사회 구현을 모토로 생색내기용이 아닌 아닌 진정성을 담은 공헌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