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넷플릭스 , 유튜브 만족도 '주춤'...요금 인상 여파?
입력 2024-08-09 13:21  | 수정 2024-08-09 13:33
OTT 서비스 이용 현황. /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를 차지해 온 넷플릭스의 만족도가 하락하고, 쿠팡플레이와 티빙은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동통신 전문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14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 3355명을 대상으로 OTT 이용 경험과 만족도 등을 조사하고, 구독률 10% 이상의 상위 6개 플랫폼을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OTT는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 조사에서 12% 포인트 하락한 58%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구독료를 월 1만4900원으로 인상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지난 5월 월 구독료를 20% 올린 티빙 역시 만족도가 57%로, 지난 조사보다 8%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계정 공유 축소와 함께 베이식 멤버십(월 9500원) 신규 가입을 제한한 넷플릭스 만족도도 57%로, 지난 조사보다 4%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다만 자주 이용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주 이용률'은 넷플릭스(28%), 유튜브 프리미엄(17%), 티빙(10%), 쿠팡플레이(9%), 웨이브(3%), 디즈니플러스(2%)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넷플릭스가 4% 포인트 하락했고, 쿠팡플레이와 유튜브 프리미엄은 각각 3% 포인트, 티빙은 2%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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