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티메프 정산 피해업체, 오늘부터 유동성 지원 신청 가능
입력 2024-08-09 10:58  | 수정 2024-08-09 10:59
티몬, 위메프 사옥 외경. / 사진 = MBN
전국 신용보증기금 지점 방문해 신청…심사 후 기업은행 우대금리 대출 이용

티몬·위메프로부터 정산지연 피해를 받은 업체들이 오늘(9일)부터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에 접수할 수 있습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이 공급하는 '3천억 원+α' 규모의 협약프로그램으로, 신용보증기금의 특례 보증을 기반으로 기업은행의 우대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겁니다.

기업당 한도는 최대 30억 원이며, 대출금리는 3.9∼4.5%입니다. 최소 1%포인트(p) 이상의 최고 우대 금리가 주어집니다.

보증료 역시 대출금 3억 원 이하는 0.5%, 3억 원 초과는 1.0%로 최저 보증료가 적용됩니다.


협약 프로그램 이용을 원하는 업체는 전국 신용보증기금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보증심사 이후 기업은행을 통해 대출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날 오전 신용보증기금 남대문 지점을 방문해 집행 현장을 점검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위메프·티몬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으로 입점업체들의 경영 애로가 매우 클 것"이라며 "이제는 프로그램의 신속한 집행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금 집행 상황을 봐가면서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자금지원 방안도 신속히 마련해 위메프·티몬 정산 지연 피해업체를 부족함 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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