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군 함정 납기 지연...한화오션 "최대한 빨리 인도하겠다"
입력 2024-08-08 16:22  | 수정 2024-08-09 10:37
사진=연합뉴스
영국 기업 건조한 '심해구조잠수정(DSRV)' 성능 평가 완료 안돼
한화오션 "장비 완벽한 품질 확보해 최대한 빨리 인도하겠다"

최근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8년 12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 납기일을 '미정'으로 변경했습니다.

강화도함은 현재 해군이 운용 중인 1호 잠수함구조함 정채진함(3200t급)보다 규모가 늘어나 5600t급으로 승조원은 130여 명에 달합니다.

납기 지연 이유는 영국 기업이 건조한 '심해구조잠수정(DSRV)'의 성능 평가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신규 개발 장비인 DSRV와 진회수체계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운용 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장비가 제작부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DSRV 시험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강화도함을 적기에 인도하지 못해 해군 전력화 일정에 차질을 일으킨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장비의 완벽한 품질과 승조원 안전 확보 후 함정을 인도해 해상 방위 전력 증강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세희 기자 saa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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