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속도로서 멈춰선 버스, 아이들 지킨 사람은 다름 아닌...
입력 2024-08-09 10:34  | 수정 2024-08-09 10:40
8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고속도로 위 꼬마들을 지켜라! 2차 사고 막아주는 경찰 아저씨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 영상=유튜브 캡처


고속도로 한가운데에서 아이들이 타고 있던 버스 한 대 고장 나 경찰관들이 달려가 2차 사고를 막았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어제(8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고속도로 위 꼬마들을 지켜라! 2차 사고 막아주는 경찰 아저씨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7월, 경부고속도로 위 많은 차량들이 줄지어 이동하며 혼잡한 가운데. 차량에 문제가 생긴 버스가 갑자기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섰습니다.

버스가 멈춰 선 구간은 합류도로였기에 2차 사고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버스에는 문화체험을 다녀온 학생들 23명과 인솔교사 6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소나기까지 내리고 있던 걱정스러운 상황 속에서 경찰관들은 바로 현장으로 달려왔습니다.

8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고속도로 위 꼬마들을 지켜라! 2차 사고 막아주는 경찰 아저씨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 영상=유튜브 캡처


이들은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우선 차선 주변으로 라바콘을 설치하고, 탑승자들의 안전확보를 위한 보조 차량까지 동원됐습니다.

당시 출동했던 한 경찰관이 더위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직접 손부채질까지 해주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해당 버스는 해가 저물고 나서야 수리가 끝났고, 아이들은 현장을 떠나기 전 경찰관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경찰관들 덕분에 아이들을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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