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열대야 속 정전 잇따라…고속도로 달리던 탱크로리 화재
입력 2024-08-09 07:00  | 수정 2024-08-09 07:17
【 앵커멘트 】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탱크로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김태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단지가 깜깜하게 변했습니다.

어제(8일) 저녁 8시 40분쯤,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변압기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주민은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비상발전기가 작동하면서 빠져나오는 등 660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고양시청 관계자
- "정전이 되면 이제 엘리베이터 멈췄다가 비상 발전기가 가동되면 전력이 다시 공급되면서 엘리베이터가 운행…."

어제 오후엔 부산 연제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 인터뷰 : 부산시청 관계자
- "아파트 구내 설비 문제라 지금 아파트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하거든요."

두 아파트 모두 오늘(9일) 오전은 돼야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장시간 불편은 불가피합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강원 원주시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던 시멘트 수송 탱크로리 차량에서 화재가 나 40분 만에 불이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 추산 2,4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비슷한 시간, 양양군 7번 국도에선 소형 전기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편집 : 유수진
영상출처 : 고양시청,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X@HBJ_HILLZ
그래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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