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박인비, IOC 선수 위원 불발…상위 4명 안에 못 들어
입력 2024-08-08 21:42  | 수정 2024-08-08 21:44
사진 = 연합뉴스
한국 IOC 위원 2명으로 줄어
'골프 여제' 박인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선수 위원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IOC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8일) 2024 파리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IOC 선수 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당선자는 미국 육상의 앨리슨 필릭스, 독일 체조의 킴 부이, 호주 카누의 제시카 폭스, 뉴질랜드 테니스의 마커스 대니얼 등 총 4명으로, 박인비의 이름을 없었습니다.

박인비를 포함해 총 29명의 선수 위원 후보자가 선거 운동을 벌였으며, 파리 올림픽 개막일부터 올림픽 출전 선수 1만 여 명이 직접 선수 위원을 뽑았습니다. 29명 중 표를 많이 받은 4명이 당선된 겁니다.

박인비는 18위에 머물렀습니다.

IOC 선수 위원 선거에 도전하고 있는 박인비가 25일 오전 파리 올림픽 빌리지에서 각국 선수들에게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박인비는 그동안 둘째를 임신한 상태였음에도 파리 올림픽 현장 곳곳을 누비며 열심히 선거 운동을 해왔지만 아쉽게 낙선했습니다.

IOC 선수 위원이 되면 임기 기간인 8년 동안 국제 무대에서 선수들의 입장도 대변하고 우리나라를 위한 목소리도 낼 수 있어서 기대감이 컸습니다.

지금 한국 IOC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영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까지 총 3명입니다.

하지만 유승민 협회장의 IOC 선수 위원 임기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만료되면서 이제 한국 IOC 위원은 2명으로 줄게 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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