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다 위 숙소' 초호화 크루즈 선수촌 어느 정도길래...
입력 2024-08-08 15:59  | 수정 2024-08-08 16:09
크루즈 선수촌 '아라누이5호'.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서핑 선수들의 초호화 크루즈 선수촌 생활이 화제입니다.

이번 파리올림픽 서핑 종목에 출전하는 페루 출신 루카 메시나스가 타히티 경기장에서 45분 거리에 있는 크루즈 선수촌에서의 생활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습니다.

메시나스는 "침대도 편하고 음식도 좋고, 탁구도 치는 등 할 일이 많다"며 "서핑을 하기 위해 언제든 선상 선수촌에서 떠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서퍼 루카 메시나스가 SNS에 공개한 크루즈 선수촌 방 내부 모습. / 사진=인스타그램캡쳐


7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서핑 선수들은 발코니를 통해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는 개인 방에 머물며 대회를 치르게 됩니다.

선수들은 크루즈에서의 생활을 '파티 보트'라고 비유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지난 도쿄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일본 남자 서핑 국가대표 이가라시 가노아(27)도 크루즈 숙소 영상을 개인SNS에 올리면서 하루종일 24시간 식당과 기념품점, 운동시설 등을 소개했습니다.

가노아는 타히티에 있는 우리 선수촌이 파리에 있는 실제 선수촌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대회 관계자들 역시 2000여 명이 사는 작은 마을에 지역 주민들의 집을 빌려 지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올림픽 서핑 종목 선수들은 테아후푸 인근에 정박해 있는 126m 길이의 크루즈선 ‘아라누이5호에 머물며 대회를 치르고 있습니다.

약 230명의 승객이 머무를 수 있을 만큼 100개가 넘는 객실을 보유한 이 크루즈선은 체육관, 스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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