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충권 "북한 찬양 통일TV 재송출 안 돼"...유상임 "당연히 중단"
입력 2024-08-08 15:54  | 수정 2024-08-08 15:56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게 통일TV의 재송출에 대한 단호한 태도를 주문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8일) 국회에서 열린 과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유 후보자를 향해 "정부 부처를 기만해 북한에 대한 찬양 고무를 일삼는 방송이 송출된다면 다시 받아줘야 하느냐"고 질문하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는 "통일TV 송출 중단은 국가의 법령 위반이기 때문에 소송이 지속되고 있는데 그 건이 해소되지 않는 한 송출은 당연히 중단돼야 한다"며 "그외 정치적인 견해를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통일TV는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록을 신청했지만 사업계획서상 방송의 공적 책임 등의 우려로 거부됐고 2021년 5월 세 번째 신청 끝에 등록 통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KT는 북한을 찬양하는 표현물 등을 방송한 통일TV 송출을 중단했고 이와 관련해 통일TV는 과기부를 상대로 PP 등록 취소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박 의원은 "통일TV의 태도가 매우 뻔뻔하다"면서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도 언급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재영 씨가 부사장으로 있던 통일TV는 국가보안법상 반국가 단체인 북한에 대한 찬양과 고무 표현물을 지나치게 많이 방송했기 때문에 송출이 중단됐다"며 "당시 업무를 담당했던 과기정통부 직원 5명이 징계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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