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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아들' 오상욱·박상원 "성심당 뛰어넘는 선수 되겠다"
입력 2024-08-08 11:47  | 수정 2024-08-08 11:56
대전시청을 방문한 2024 파리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과 박상원 선수. / 사진=X (옛 트위터) 캡처

2024 파리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과 박상원 선수가 오늘(8일) 대전시청을 방문했습니다.

이날 국가대표 단복을 입고 나타난 오상욱과 박상원 선수는 소속팀인 대전시청에서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오상욱과 박상원 선수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만나 환담했습니다. 이 시장은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고, 꿈씨 패밀리 인형을 선물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오상욱과 박상원 선수는 이색적인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오상욱 선수는 대전의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성심당을 뛰어넘는 오상욱이 되겠다”며 은퇴까지 대전시청에서 뛸 의향이 있다. 대전에 오기만 해도 안정감, 따뜻함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박상원 선수도 대전에서 계속 저를 선수로 육성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오상욱 선수는 시에서 추진하는 대전 펜싱경기장 명칭이 ‘오상욱 체육관으로 확정된 데 대해 체육관이 생긴다면 훈련만 하는 장소가 아니라 국제시합도 열 수 있을 정도로 규모라든지, 디자인도 더 세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상원 선수도 다음에는 제 이름으로 된 체육관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커리어를 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상욱 선수는 대전에서 태어나 매봉초, 매봉중, 송촌고를 졸업하고 대전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19년 성남시청에서 2022년 대전시청 사브르팀이 창단되며 금의환향했습니다.

박상원 선수도 대전에서 태어나 매봉중, 송촌고를 거쳐 한국체대 졸업 후 2023년 대전시청에 입단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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