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400년 된 독일 3층 호텔 건물 붕괴…2명 사망
입력 2024-08-08 10:37  | 수정 2024-08-08 10:38
붕괴된 독일 서부 크뢰프의 호텔 건물. / 영상=MBN DB

독일 서부 소도시에 위치한 17세기 호텔 건물이 붕괴하면서 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은 7일(현지 시각)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크뢰프의 3층짜리 호텔 건물 일부가 전날 오후 11시쯤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 당시 호텔에 머물고 있던 인원은 총 14명. 이 가운데 5명은 자력으로 건물을 빠져나왔고, 잔해에 매몰된 6명이 구조됐으나 2명은 숨졌습니다.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독일 서부 크뢰프의 호텔 건물. / 영상=MBN DB

당국은 이날 오후 현재 여성 1명이 생존해 건물 안에 남아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구조 작업 중입니다.

재난보호담당관은 건물 구조가 카드로 만든 집과 같다”며 잘못 건들일 경우 건물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당국은 인근 주민 31명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습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호텔은 17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1980년대 2개 층을 증축했습니다. 검찰은 붕괴 하루 전 호텔에서 공사가 진행됐으나 사고와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6일 밤(현지 시각) 무너진 독일 서부 크뢰프의 호텔 건물. / 사진=AP 연합뉴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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