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서 옛 연인 찌르고 달아난 40대 숨진 채 발견
입력 2024-08-08 10:10  | 수정 2024-08-08 10:15
경찰차. / 사진=연합뉴스TV 캡처.
경찰 "도주 후 극단적 선택 한 것으로 보여..."


인천에서 옛 연인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1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7일) 오후 11시쯤 경기도 군포시 야산 입구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져 있는 40대 A씨를 수색 중인 경찰관들이 발견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A씨가 특수상해 혐의로 쫓고 있는 피의자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씨는 어제(7일) 오전 8시 20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40대 옛 연인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았습니다.


B씨는 팔과 얼굴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후 도주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하고 사건으로 종결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도주한 뒤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추적했고 군포 일대에서 계속 수색하다가 발견했다"며 "타살 흔적은 없지만 일단 부검을 해서 사인을 확인한 뒤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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