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하필 보안구역으로...부산신항 무단 진입한 음주 차량 적발
입력 2024-08-08 09:58  | 수정 2024-08-08 10:07
사진 제공 = 부산신항만 관계자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부산신항 보안구역으로 잘못 진입한 차량이 신항보안공사 검색반에 적발됐습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30대 남성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 남성은 어젯밤 11시 반쯤 부산신항 동측 컨테이너 출입 게이트로 무단 진입하려다 초소 근무자가 제지하자 통제에 불응하고 부두 안으로 달아나다 추격한 검색반에 붙잡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 했더니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부산신항 검색반 관계자는 "운전자가 길을 잘못 들어 보안구역으로 진입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도 왜 이곳으로 왔는지 기억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구역에는 대형 컨테이너가 자주 드나드는 곳이라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채혈을 요구해 인근 병원에서 혈액을 채취했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상호 기자 hach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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