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애국의 혼' 담은 발차기로 세계 정상에 '우뚝'
입력 2024-08-08 09:20  | 수정 2024-08-08 09:50
【 앵커멘트 】
경기 북부의 한 대학 태권도 시범단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세계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유명 대학들을 제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선 비결을 추성남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대형 태극기를 든 선수들이 등장하고, 현란한 발차기와 격파 시범이 이어집니다.

지난달 2일 열린 '2024 다이내믹태권도 최강전'에서 우승한 경민대 시범단의 경연 모습입니다.

한체대와 용인대 등 전통의 태권도 강호를 꺾고 국가대표로 선발된 경민대 시범단은 제1회 시범·격파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경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강점은 화려한 퍼포먼스에 역사적인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담은 데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순사와 혈투를 벌이고, 제헌절을 주제로 한 연기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합니다.

▶ 인터뷰 : 김원섭 / 경민대학교 태권도 총감독
- "(태권도 시범을) 세계화시킬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봤는데요. 우리 역사를 접목시켜서 공연화하면 훌륭한 작품이 나올 수 있겠다…."

현재 올림픽 정식 종목은 겨루기, 아시안게임은 겨루기와 품새 두 가지.

▶ 인터뷰 : 김동주 / 경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주장
- "(태권도 시범을) 대중에게 알릴 기회가 많이 생긴다면 멋지고 또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종목이지 않을까 생각해서 올림픽까지 꼭 진출할 수 있을 거라…."

최근 열린 '문경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도 팀 대항전 우승과 준우승을 휩쓴 경민대는 국내 최고의 시범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불가능이란 없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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