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페달 오조작 차단"…현대차 소형 전기차 캐스퍼에 첫 장착
입력 2024-08-07 20:58  | 수정 2024-08-07 21:09
【 기자 】
이번 달 출시를 앞둔 캐스퍼 전기차입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15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2천만 원대 구매가 가능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주목받는 차량입니다.

특히 주목받는 건 국내 최초로 적용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술입니다.

전후방 1m 이내 장애물이 있는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을 경우 이를 페달 오조작으로 판단해 자동차를 제어하는 겁니다.

운전 조작 미숙으로 결론이 난 서울 시청역 사고 등 운전자 실수에 따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로도 꼽힙니다.

▶ 인터뷰(☎) : 하정우 / 현대차 차량구동제어개발 1팀 연구원
- "운전자가 장애물이 1미터 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속 페달을 강하게 조작한다면 운전자의 가속 의지가 아니다, 페달 오조작이라고 판단하고 동작하는 기능입니다."

고령 인구가 많은 일본에서 이미 적용된 기술로 2022년에는 신차의 90%가 이 기능을 채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급발진 사고 방지와 원인 규명을 확실히 하기위해 페달 블랙박스나 오작동 안전보조 시스템 등 신기술 도입 의무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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