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교계 BTS' 비텐스, 뉴진스님 이어 '힙한 표교' 출격
입력 2024-08-07 11:22  | 수정 2024-08-07 11:44
비텐스./ 사진=조계종 제공
8일 개막 부산국제불교박람회서 '첫선'
불교계 아이돌 '비텐스'가 내일(8일) 개막하는 2024 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서 첫 공연을 선보이며 포교 후속 타자로 나섭니다.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과 목탁송 등으로 젊은 층의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비텐스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스님들이 모여 만든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이 그룹은 조계종 총무원 사서국장이자 비구 스님인 구산 스님을 비롯해 광우·고금·송산·준한 도국 스님 등 10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각각 플롯, 가야금, 태극권, 노래, 법고(法鼓), 작사 등을 맡고 있는 이들은 이날 개막식 무대에서 '마음을 바라봐요' '고향의 봄' '자비송' 등의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비텐스./ 사진=조계종 제공


아울러 오는 24, 25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리는 '선명상 템플스테이'를 비롯해 다음달 서울 광화문광장서 열리는 국제선명상대회, 10월 미국 뉴욕서 펼쳐지는 '한국 전통문화와의 만남' 행사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리더 구산 스님은 "선명상을 다양한 장르로 풀어서 쉽고 힙(hip)하게 대중들에게 전하는 게 목표"라며 "청년들의 고민이 있는 곳이면 국내외 방방곡곡을 찾아가 요즘 언어와 몸짓으로 소통하며 야단법석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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