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한동훈, 이재명 부러워 친정체제"…박정훈 "부럽긴 뭐가"
입력 2024-08-07 09:36  | 수정 2024-08-07 09:43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박정훈 "이준석, 젊은데 생각은 기존 정치 틀에 얽매여 있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친한동훈계' 인사들로 지도부를 구성한 것을 두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부러워서 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아습니다.

이를 두고 한 대표 러닝메이트로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박정훈 의원은 "부럽기는 뭐가 부럽냐"며 반박했습니다.


박정훈 의원은 어제(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러면서 "이준석 대표는 나이는 젊은데 생각하는 건 기존 정치 틀에 얽매여 있는 그런 느낌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대표 지도부를 두고 '과거 이준석 지도부 붕괴 교훈에 따른 구성'이라고 분석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박정훈 의원은 "일종의 반면교사라는 얘기가 있지 않냐"면서 "이준석 대표 때는 조수진, 배현진, 정미경,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있어 이 대표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 이번에는 한동훈 대표와 가까운 분들이 지도부에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당시 상황을 반면교사 삼아 1인 체제를 구축했다 이렇게 평가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도부 내에서 사실상 고립됐던 이 대표와 달리 한 대표는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지도부 붕괴까지 고려해 지도부를 구성하진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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