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버버스 새 이름은 '한강버스'…내년 3월부터 승객 태운다
입력 2024-08-07 09:21  | 수정 2024-08-07 09:57
【 앵커멘트 】
올가을이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거라던 한강의 대중교통, 리버버스의 새 이름과 디자인을 서울시가 공개했습니다.
다만, 정식 운항은 예정보다는 다섯 달 늦어진 내년 3월쯤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강의 시원한 물살을 본뜬 리버버스의 새 디자인입니다.

공모로 정해진 정식 이름은 '한강버스'로 예정보다는 5달 늦어진 내년 3월부터 승객을 태웁니다.

서울시는 "선박 건조가 늦어졌을 뿐만 아니라 다리가 많은 한강의 특성상 시범 운항도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주용태 /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
- "한강은 배를 운항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범 운항을 충분히 하자 그래서 안전을 담보하자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서울시는 한강버스를 형상화한 로고와 선착장의 예상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 스탠딩 : 강서영 / 기자
- "아직 공사가 한창인 망원선착장입니다. 11월 말이 되면 부유식 선착장과 함께 제 모습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정식 운항에 앞서 서울시는 10월 말 먼저 취항식을 하고 다섯 달 동안은 승객 없는 시범 운항을 시작합니다.

서울 마곡과 망원, 여의도, 뚝섬, 잠실 등 7개 선착장을 오가는 노선을, 15분 간격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예행연습도 합니다.

항로가 실제 운항에 적합한지 파악하고, 사고 등 돌발 상황에 대처할 매뉴얼도 만듭니다.

강을 오가는 첫 대중교통인 만큼 교통관제 시스템도 새로 구축할 예정이고, 따릉이와 버스노선도 신설해 연계 교통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이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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