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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물리친 동유럽 최강자, 이제 세계 최강 중국 상대
입력 2024-08-06 21:23  | 수정 2024-08-06 21:40
임종훈 선수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 사진 = AP
남자 탁구 대표팀, 크로아티아 상대 첫 승
8강전 상대는 세계 최강 중국
'에이스' 장우진 "마음 비우고 편안하게"
우리나라 남자 탁구 대표팀이 동유럽 최강자로 꼽히는 크로아티아를 가볍게 물리치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제 올림픽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 없는, 세계 최강 중국과 맞붙게 됐습니다.



장우진, 임종훈, 조대성 선수로 꾸려진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현지 시간 6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단체전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매치 점수 3대 0으로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채 8강으로 향했습니다.

조대성 선수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16강전에 임하고 있다 / 사진 = AP


크로아티아는 한국 대표팀이 16강전에서 가장 피하고 싶었던 상대이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국제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의 덜미를 여러 번 잡은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크로아티아는 세계 랭킹 11위로 6위인 한국보다 다섯 계단 낮지만, 동유럽에선 최강자로 꼽힙니다.

장우진 선수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16강전에 임하고 있다 / 사진 = 로이터


8강전 상대는 세계 최강 중국입니다.

중국 남자 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쳐본 적이 없을 만큼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 '에이스' 장우진 선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다 같이,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한다면, 기세에서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남자 탁구 단체 8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7일) 오후 5시에 열립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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