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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저는 단식을 잘했는데"…과거 발언도 재조명
입력 2024-08-06 17:51  | 수정 2024-08-06 17:58
이용대 / 사진=유튜브 '이대호' 캡처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 선수가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저격한 가운데, 과거 이용대 선수가 복식 선수로 활동하게 된 경위를 밝힌 발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용대는 지난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대호'에 출연해 "저는 단식을 잘했다. 그런데 금메달을 따고 싶어서 복식을 하게 됐다"며 "제가 어릴 땐 우리나라 배드민턴이 복식으로 다 금메달을 땄고 단식으로 메달 딴 사람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둘 다 출전할 수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체력 소모가 너무 커서 안 된다"며 "남자복식, 혼합복식 이렇게 출전은 가능한데 단식과 같이하면 종목이 너무 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허빙자오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한국 안세영이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와 관련 안세영은 어제(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르고 다른 체제에서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단 감독님과 코치님이 나뉘어야 하고 훈련 방식도 각각 체계적으로 구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단식 선수들은 개개인 스타일이 다른데 그걸 한 방향으로만 가려고 하니까 어려움이 많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복식 종목을 중심으로 대표팀이 운영돼 왔다며 "항상 성적은 복식이 냈으니까 치료와 훈련에서 복식 선수들이 우선순위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차라리 개인 트레이너를 쓰고 싶다는 안세영은 타이쯔잉(대만)은 트레이너 2명, 코치 1명을 데리고 다니고 천위페이(중국)도 이번에 트레이너 2명을 데리고 왔더라”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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