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원 여자화장실 들어가 위생용품 슬쩍한 30대 남성 입건
입력 2024-08-06 15:12  | 수정 2024-08-06 15:16
자료사진 = 연합뉴스
적발되자 "용변 급해 잘못 들어간 것" 부인
경찰이 추궁하자 결국 혐의 시인
30대 남성이 공원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여성용 위생용품을 들고 나오려다 적발됐습니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9시 32분쯤 울산의 한 체육 공원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수거함에 있던 여성용 위생용품을 들고 나오려다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여자 화장실에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용변이 급해 잘못 들어갔다"면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화장실 가기 전 전면 주차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후면 주차를 반듯하게 한 점, A씨 차량에서 남자 화장실보다 여자 화장실이 더 먼 점 등을 들며 A씨를 추궁했습니다.

결국 A씨는 개인적인 목적으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다고 시인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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