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2년 만에 최대 낙폭…엔비디아 6.4% 폭락
입력 2024-08-06 07:01  | 수정 2024-08-06 07:12
【 앵커멘트 】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약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마감됐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등 기술주 등이 크게 하락했는데요.
유럽증시와 비트코인도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주가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확산하는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걸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스콧 렌이 / 웰스파고 투자 연구소 수석 글로벌 마켓 전략가
- "수익이든 경제 데이터든, 알다시피 경제가 둔화하고 있고, 노동 시장이 약화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천 포인트 급락했고, S&P500 지수도 3% 하락했습니다.

두 지수 모두 약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43% 폭락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6.4% 폭락해 52주 최고치에서 29% 가까이 하락했고, 애플도 4.8% 폭락했습니다.

이에 대형 기술주가 포함된 매그니피센트7의 시총은 한 때 1조 달러가량 증발하기도 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2% 하락으로 마감했는데, 아시아나 뉴욕 증시에 비해서는 적은 낙폭입니다.

▶ 인터뷰 : 올리버 로쓰 / 독일 자산운용사 거래 책임자
- "최근 몇 주, 몇 달 동안 부정적인 수치가 있었습니다. 이는 주주에게 유리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5만 달러 아래까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미 경기 침체 우려 외에도 중동 전쟁 확산에 대한 긴장까지 고조되면서 당분간 증시 변동성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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