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100m 배영 금메달리스트 토마스 세콘(이탈리아)이 공원 바닥에서 낮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입니다.
현지시간 4일 더선 등 외신은 "금메달을 딴 수영 선수 토마스 세콘(Thomas Ceccon)이 파리의 한 공원에서 낮잠을 자는 것이 목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세콘은 올림픽 선수촌이 '수준 이하'라며 불평해왔다고 합니다.
200m 배영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을 당시 세콘은 "에어컨이 없고 날씨는 덥고 음식도 맛이 없다"며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실망스럽지만, 너무 피곤했다. 밤에도 오후에도 잠이 오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보통 집에 있을 때 항상 오후에 낮잠을 자는데 여기는 너무 덥고 시끄러워서 잠을 자기 어렵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세콘은 선수촌 대신 한적한 공원에서 잠을 청하기로 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얼마나 불편했으면 밖에서 자냐", "역대 최악의 올림픽이다", "파리올림픽 실망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친환경과 저탄소를 내세운 파리올림픽 선수단 숙소 관련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스웨덴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은 올림픽 선수촌 매트리스가 너무 딱딱해 잠을 못 자겠다며 새 매트리스를 사기도 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