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이르면 오늘 보복"...바이든, 안보회의 소집
입력 2024-08-05 14:36  | 수정 2024-08-05 14:45
백악관 상황실 / 사진 = UPI 연합뉴스
이스라엘 방어·중동정세 논의…주변국 요르단 국왕과 대화도
美국무, G7에 "이란, 시점·방법 불명확하나 24∼48시간 내 공격" 공유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안보회의를 소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4일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을 불러, 중동 정세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 중동 내 친이란 세력이 이르면 5일 이스라엘을 겨냥한 대규모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정확한 공격 시점을 알지 못하지만, 이르면 24∼48시간 안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며 이란과 헤즈볼라가 모두 보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란·헤즈볼라의 공격을 최대한 제한하고 이스라엘의 맞대응을 자제시키고 있다며 다른 G7 국가들도 이들에게 외교적 압력을 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란 대통령, 요르단 외무장관과 회담 / 사진=연합뉴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동 내 대표적 친서방 국가인 요르단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을 중재하거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우방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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