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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따면 돈 방석?...필리핀 엄청난 포상에 '입이 쩍'
입력 2024-08-05 10:57  | 수정 2024-08-05 11:10
파리 올림픽 도마에서 우승해 이 대회에서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필리핀의 율로 /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카를로스 율로(24)가 필리핀 역사상 기계체조에서 첫 올림픽 2관왕이 된 가운데, 필리핀 정부가 금메달리스트에게 제공하는 포상이 화제입니다.

현지시간 3일 2024 파리 올림픽 마루운동 결선에서 카를로스 율로(24)가 15.000점을 받아 필리핀의 역대 두 번째이자 남자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다음 날 4일 도마 결선에서도 1, 2차 시기 평균 15.116점을 획득해 쟁쟁한 라이벌을 따돌리고 2관왕에 등극했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우리나라 신재환(제천시청)에게 밀려 도마 4위를 한 율로는 탈아시아급 점프력과 깔끔한 연기를 앞세워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도마와 마루운동에서 각각 금메달 1개씩 따낸 준비된 챔피언이었습니다.


필리핀의 영자 신문 마닐라 불레틴 등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스포츠위원회와 필리핀 의회는 자국의 금메달리스트에게 각각 1천만페소(약 2억3천500만원), 300만페소(7천50만원)를 지급합니다.

또 침실 2개와 살림살이가 전부 갖춰진 2천400만페소(5억6천400만원) 상당의 콘도를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아울러 만 45세까지 대장 내시경, 위장병 검사를 무료로 받고, 또 10만페소(235만원) 상당의 가구도 공짜로 얻습니다. 공짜 라면, 공짜 뷔페 제공과 같은 건 덤입니다.

누리꾼들은 금메달 1개에 저 정도면 2개면 얼마나 받는 건지, 혜택의 폭이 궁금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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