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계속되는 '사우나' 폭염에 온열질환자↑…사망 11명
입력 2024-08-05 08:31  | 수정 2024-08-05 08:32
오리의 힘겨운 여름나기 / 사진=연합뉴스
온열질환 사망자는 11명


전국에 폭염이 계속되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5일) 행정안전부의 '폭염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천546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명 많은 수치입니다.

온열질환 사망자는 11명입니다.

폭염으로 인해, 가축은 6월 1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가금류 23만5천880마리 등 총 25만7천483마리가 폐사했고, 양식장에서는 6개 어가에서 5천867마리의 넙치가 죽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습니다.

기온은 평년(최저 22∼25도·최고 28∼33도)보다 조금 높습니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행안부는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5시에는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되도록 하지 말고,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증세가 있으면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장소를 이용해 달라",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은 환기하거나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고, TV,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무더위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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