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야구 중계 중 성희롱 발언... KBSN "대기 발령...정중히 사과"
입력 2024-08-02 17:20 
사진=KBSN 홈페이지 캡처
프로야구경기 중계 중 부적절한 성희롱 발언을 한 이기호(52) 캐스터가 대기발령 조치됐습니다

KBSN 스포츠는 오늘(2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전날(1일) 한화-KT의 야구 경기 중계 중에 있었던 캐스터 문제 발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당사자에 대해 즉각 대기 발령 조치를 취하고 인사위원회회부 절차에 착수했으며 본인에게 배정된 야구 방송 진행을 중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과 야구팬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기호 캐스터는 어제(1일) 중계 중 '여자라면 최재훈'이라는 문구를 들고 응원중인 야구팬의 모습에 "저는 여자라면을 먹고싶다. 가장 맛있는 라면 아니냐"고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 캐스터는 부적절한 발언을 사과했지만,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캐스터는 2000년 SBS 스포츠 캐스터 1기로 입사해 2003년부터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1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안산 경기를 반말로 중계하고, 7~8점을 쏘자 "최악이다" "이게 뭐냐" 등의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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