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맞춤형 u-헬스 육성…대규모 시범사업
입력 2010-05-11 18:05  | 수정 2010-05-11 20:55
【 앵커멘트 】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자들은 매번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의료와 IT 기술을 접목해 집에서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케어 서비스의 시범사업이 대규모로 시행됩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단말기에 연결된 기기로 혈압이나 혈당을 재고, 식사와 운동량도 기록합니다.

정보가 모여 실시간 분석되고 의료진에게 전달돼 병원을 찾지 않고도 필요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정아 / 가톨릭대병원 U-헬스관리팀장
- "당뇨병은 생활습관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시시각각 상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환자와 의료진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이 같은 스마트케어서비스의 시범사업이 대규모로 시행됩니다.

지식경제부는 SK텔레콤과 LG전자의 2개 컨소시엄과 3년 동안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경기와 대구를 포함한 4개 지자체와 대형병원 11곳, 동네 의원 140여 곳이 참여합니다.

대상 환자 수만 1만 2천여 명,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입니다.

정부는 스마트 케어 외에도 노령자를 중심으로 하는 u-실버, 일반인 대상 건강관리와 같이 3개 분야로 u-헬스 산업을 나눠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건강관리 분야는 관련 규제가 적고 성장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u-헬스 산업의 시장규모가 오는 2014년이면 올해 2배 수준인 3조 원가량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행 의료법이 원격진료를 금지하고 있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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