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부, '장기복무 희망' 부사관 전원 선발…"중추적 역할"
입력 2024-08-02 13:47  | 수정 2024-08-02 14:47
현장토의 진행하는 김선호 국방부 차관 / 사진=국방부
지원율 제고·복무여건 개선 현장 토의
낮은 급여·주거여건 지원율 하락 원인

국방부가 앞으로 결격사유 없이 장기복무에 지원하는 부사관을 전원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오늘(2일) 육군부사관학교를 방문해 부사관 지원율 제고와 복무여건 개선을 위한 현장토의를 진행했습니다.

각 군 인사참모부장, 육군부사관학교장, 인사사령관, 합참과 각 군 및 해병대 주임원사 등 군 인력획득 관계관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부사관은 군사전문성을 바탕으로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적 역할 수행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각 군 및 해병대 주임원사들은 중견 부사관 이탈 현상 및 지원율 하락 원인으로 낮은 급여, 열악한 주거여건, 자아실현 기회 부족, 자긍심 고취 미흡 등을 꼽았습니다.

이에 국방부는 부사관 급여 인상 및 제수당 심의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상시업무인 시설관리, 청소는 공무직근로자가 전담할 수 있도록 채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강민수 육군 주임원사는 "부사관 복무여건 개선을 위한 국방부와 각 군 및 해병대의 노력이 성과를 내길 기대하며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 차관은 더운 날씨에도 전투전문가가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초급과정 부사관 교육생들도 만나 격려했습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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