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기 옆 부탄캔 4분 만에 폭발…"여름철 조심"
입력 2024-08-02 10:00  | 수정 2024-08-02 10:45
여름철 부탄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대부분 보관 잘못이거나 야외에서 음식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에서 부탄캔 폭발사고에 대해 실증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더운 여름철 SUV 차량 트렁크와 유사한 조건의 천막에 부탄캔을 보관하니 30분 이내에 40도까지 도달하고 내부압력은 순식간에 높아져 폭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부탄캔을 화기 주변에 부관하거나 사용하면면 3~5분 내에 폭발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훈배 / 한국가스안전공사 재난안전처 팀장
- "캠핑장에서 숯불이나 연소기를 켜놓는 상태에서 그를 인지하지 못하고 부탄캔을 그 위에 올려놓거나 그 주변에 놓았을 때 그 화기 열기에 의해 부탄캔 내부 압력 올라가 이런 폭발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스안전공사는 부탄캔을 사용할 때 화기 주변에서 멀리하고 사용 후에는 버너에서 분리해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권장 사용기한은 3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5년간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고는 총 89건으로 전체 가스 사고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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