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김용태 의원의 '13시간 12분' 토론 기록 넘어서
토론 중 "선택지 아이들에게 주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 흘리기도
국민의힘 초선 박수민 의원이 필리버스터 역대 최장 시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토론 중 "선택지 아이들에게 주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 흘리기도
어제(1일) 오후 2시54분쯤 '전 국민 25만 원 지원 법안'에 대한 반대 토론자로 나선 박 의원은 15시간 50분 넘게 토론을 이어가며 '필리버스터'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기존 최장 시간 토론자는 한국교육방송공사법(EBS)법 개정안 필리버스터에서 13시간 12분동안 연단에 선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입니다.
토론에서 박수민 의원은 "현금 살포는 이른바 핫플레이스 등 이미 회복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소비가 집중될 확률이 높다. 현금 살포 정책은 매표 행위"라며 지원금 지원에 반대했습니다.
또, 5남매의 아버지로서 "오늘 토론으로 선택지를 아이들에게 주고 싶다. 아빠는 25만 원 상품권을 반대했지만 가장 빛나는 모습으로 너희들의 미래를 책임진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무제한 토론은 오늘(2일) 오후 3시쯤 강제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야당은 민생회복지원금법을 표결로 통과시키고 노란봉투법 국회 본회의 상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