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산 지연 사태' 티몬·위메프 오늘 회생법원 심문
입력 2024-08-02 07:00  | 수정 2024-08-02 07:25
【 앵커멘트 】
오늘(2일) 티몬과 위메프의 두 대표가 서울회생법원에 출석해 비공개 심문이 열립니다.
기업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절차인데, 피해 구제 대책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자금을 끌어모아 사태를 수습해보겠다던 티몬과 위메프는 지난달 29일 돌연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오늘(2일) 오후 티몬 류광진, 위메프 류화현 대표를 상대로 비공개 심문을 진행합니다.

회생법원장이 직접 심문에 참여해 자산과 채무 현황, 자금조달 계획 등을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구영배 큐텐 대표가 사재 출연 의지를 밝힌 만큼 사재 출연 규모나 방식도 심문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구영배 / 큐텐 대표 (지난달 30일)
- "우리가 최대한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800억 원인데 바로 이 부분으로 다 투입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법원은 또 양사가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 ARS를 신청한 만큼 어떤 자구안을 내놓을지도 확인할 전망입니다.

회생 절차 개시 여부는 보통 신청일로부터 한 달 안에 결정되지만, ARS 프로그램이 승인될 경우 회생 결정이 최대 3개월까지 보류돼 기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한편, 법원이 회생 신청을 기각한다면 파산 절차를 밟게 될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 회사는 먼저 세금이나 직원 월급 등을 처리하고 판매자 등에게 빚을 갚게 됩니다.

MBN뉴스 현지호입니다. [hyun.jih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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