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굿모닝 문화] 무대로 옮긴 베르사유 / 조정석의 원맨쇼 / 백작을 꿈꾸다
입력 2024-08-02 07:00  | 수정 2024-08-02 08:24
【 앵커멘트 】
세계적으로 누적 2,000만 부 이상 판매된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가 뮤지컬로 재탄생했습니다.
'납득이' 조정석이 이번에는 여자로 변신해 원맨쇼 코미디 연기를 펼칩니다.
금주의 문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이케다 리요코의 메가 히트작인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로 살아가야 했던 오스칼의 이야기를 통해

프랑스 혁명 격변기에 피어난 비극적인 사랑과 진정한 자유, 인간애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 창작 뮤지컬로는 최초로 초연 전 콘서트를 열 정도로 팬들의 기대가 컸는데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베르사유와 귀족들의 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또 초반부에는 일반 대사가 거의 없을 정도로 힘찬 앙상블과 솔로 넘버가 무대를 풍성하게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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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주인공이 여자로 파격 변신해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입니다.


출중한 연기력에 춤, 노래까지 다재다능함으로 무장한 조정석이 원맨쇼로 영화를 조정합니다.

여기에 사회적 문제와 가족애, 개인 성장에 대한 메시지를 더해 웃기지만 여운이 남는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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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한 주인공이 사실 자신은 고귀한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벌어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가문의 백작 자리에 오르려고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다룬 코미디로, 예측 불가한 상황이 빠른 템포로 이어지며 몰입도를 높입니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배우들의 연기, 신나는 넘버도 매력이지만 시시각각 변화하는 무대와 영상은 마치 3D 팝업 북을 펼쳐 놓은 듯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2018년 초연해 이번이 4번째 시즌인데 김범과 손우현이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해 팬들의 평가를 기다립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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