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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채 부러진 中 왕추친…단식 32강서 충격 탈락
입력 2024-08-01 09:59  | 수정 2024-08-01 10:05
부러진 탁구채를 보며 분노하는 왕추친 선수. / 영상 = 더우인 캡처
사진기자가 밟아 탁구채 부러져…예비 탁구채로 단식 경기 나섰지만 패배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세계랭킹 1위 왕추친(중국) 선수가 남자 단식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왕추친의 탈락에 충격이라는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탁구채 손상 헤프닝'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지난 30일(현지시각)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왕추친은 사진 촬영을 위해 바닥에 탁구채를 잠시 내려놨는데, 이를 발견하지 못한 사진기자가 탁구채를 밟아 탁구채를 부러트렸습니다.

부러진 탁구채를 발견한 왕추친은 흥분해 기자를 향해 달려들었고, 코치들이 그를 껴안으며 진정시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영상 = 틱톡 캡처

중국 탁구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 사진기자에게 분노를 쏟아내는 중입니다.

부러진 왕추친 선수의 탁구채. / 사진 = 엑스 캡처

예비 탁구채로 경기에 나선 왕추친이 탈락하면서 중국은 판전둥에게 남자 단식 금메달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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