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구 대표 자택 동시 압수수색, 검찰 수사 본격화

정산 지연 사태 본격 강제수사 돌입
검찰에 수사 의뢰한 지 6일 만

검찰은 오늘(1일) 오전 티몬 본사, 위메프 사옥과 큐텐그룹 구영배 대표이사 자택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서울 서초구 구 대표 자택과 강남구에 위치한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자금 경색으로 판매 대금을 제때 지급하기 어려운 사정을 알고도 입점 업체들과 계약을 유지하고 물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산한 판매자 미정산 대금은 약 2천100억 원 규모입니다.

앞으로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거래분까지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1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경영진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결제 대금이나 판매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대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htndus4869@naver.com]